
한여름 정전으로 에어컨과 선풍기가 멎었을 때 어르신이 어지럽거나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의식이 흐려 보이면 정전 문제는 접어 두고 재난신고 119에 먼저 알리세요.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정전의 범위를 가려 관리실과 한국전력에 알리고, 집 안 전열기구를 정리하면 됩니다. 긴급전기119는 민간 전기 상담 서비스이며 소방이나 한국전력이 아니고,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곳도 아닙니다.
더운 날의 정전은 전기 문제 이상의 일입니다
냉방이 멎은 집은 시간이 지날수록 실내가 답답해집니다. 특히 어르신은 더위를 늦게 느끼거나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곁에 있는 사람이 먼저 살펴야 합니다. 몇 시간이 지나면 위험하다는 식의 단정은 하지 않지만, 평소와 다른 모습이 보이면 지체하지 마세요.
가족이 멀리 있다면 전화로 상태를 묻고, 대답이 흐리거나 연락이 되지 않을 때는 이웃이나 관리실에 방문을 부탁하세요. 직접 가기 어렵다면 119에 상황을 알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상태에 따라 알릴 곳이 갈립니다
| 어르신의 모습 | 먼저 알릴 곳 | 덧붙일 말 |
|---|---|---|
| 어지러워하거나 숨이 차고 의식이 흐림 | 재난신고 119 | 주소, 동, 호수, 층 |
| 연락이 되지 않음 | 관리실, 필요하면 119 | 마지막으로 연락된 때 |
| 상태는 괜찮고 집만 더움 | 관리실, 한국전력 123 | 건물 정전 범위 |
| 우리 집만 정전 | 민간 상담, 관리실 | 쓰던 기기 목록 |
표의 구분은 일반 안전 권고이며 공식 수칙으로 확인한 것이 아닙니다.
집 안에서 전기적으로 정리할 일
정전이 되면 사용 중이던 전열기구 등의 스위치를 끄거나 플러그를 뽑아 복전 때의 사고를 막으라는 점은 국민안전24 행동요령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에어컨도 켜진 채라면 전원 쪽에서 정리해 두고, 복구된 뒤에 다시 쓰세요. 복구 직후 여러 기기가 한꺼번에 켜지면 다시 꺼질 수 있어 하나씩 켜는 편이 낫습니다.
더위를 피하는 방법, 예를 들어 밝은 복도나 시원한 공용 공간으로 잠시 이동하는 일은 관리실에 물어보세요. 어두운 계단을 오르내리는 이동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을 마시는 일처럼 몸 상태와 관련된 구체적인 안내는 의료진의 몫이라 이 글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멀리 사는 가족이 할 수 있는 일
정전 소식을 들은 자녀는 먼저 부모님께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관리실에 연락처를 남겨 두었다면 방문을 부탁합니다. 이때 상담에는 어르신의 건강 정보가 아니라 정전 범위와 쓰던 기기에 대해 전해 주시면 됩니다. 개인 정보는 필요한 만큼만 말하세요.
평소에 해 둘 준비도 있습니다. 어르신 집의 관리실 연락처와 가까운 이웃의 전화번호를 냉장고 문에 붙여 두고, 정전이 났을 때 누가 먼저 연락할지 가족끼리 정해 두세요. 휴대전화가 꺼지지 않도록 충전 습관을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준비가 있으면 정작 정전이 난 날 연락이 닿지 않아 애태우는 일이 줄어듭니다.
정전이 풀린 뒤에는 어르신이 괜찮은지 다시 한 번 전화로 확인하고, 집 안 기기에서 냄새나 소리가 없는지 살펴 달라고 부탁하세요. 직접 만지게 하지는 말고 눈과 코로만 확인하도록 안내합니다.
상담 전에 준비할 것
- 정전이 우리 집만인지 건물 전체인지
- 어르신이 쓰던 냉방과 전열기구의 종류
-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은 때와 방법
- 관리실에 방문을 부탁했는지 여부
자주 묻는 질문
정전인데 119에 전화하면 민폐 아닌가요?
몸 상태가 걱정되는 신호가 있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습니다. 걱정되는 모습이 없다면 관리실과 한국전력 안내를 따르세요.
차단기를 올리면 바로 에어컨이 켜지나요?
차단기를 올려 보는 시도는 권하지 않습니다. 정전의 원인이 건물 쪽일 때가 많고, 반복해서 올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상담 전화에서 어르신 건강도 상담할 수 있나요?
건강 상담은 범위 밖입니다. 몸 상태가 걱정되면 119에 알리고, 상담에서는 정전과 전기 상황만 정리합니다.
지역 전기 상담과 협력 전기기사 연결을 안내합니다. 비용·범위·일정은 현장 확인 후 담당 기사와 협의합니다.
1800-9182

